채용이 1년에 한두 번이면 채용 플랫폼만으로 충분하고, 늘 사람을 뽑는다면 자체 채용 페이지가 필요합니다.
작은 회사일수록 사람이 모자랍니다. 크몽으로 문의하신 한 대표님은 회사 상황을 이렇게 쓰셨습니다.
“1인 기업(생산기술직빼고)형태로 움직이니 … 수족이 많이 딸립니다”
사람을 뽑아야 할 때 대부분은 채용 플랫폼에 공고를 올리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다 회사 홈페이지에 채용 페이지를 따로 둬야 하는지 고민이 생깁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둘은 하는 일이 달라서,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이 글은 둘이 무엇을 나눠 맡는지, 언제 채용 페이지를 따로 만들 만한지를 정리합니다.
채용 플랫폼과 채용 페이지는 하는 일이 다르다

| 할 일 | 채용 플랫폼 | 자체 채용 페이지 |
|---|---|---|
| 구직자 모으기 | 강함 — 구직자가 이미 모여 있음 | 약함 — 찾아와야 봄 |
| 회사 소개 | 정해진 칸 안에서만 | 원하는 만큼 길게 |
| 지원서 보관 | 플랫폼 안에 남음 | 회사가 직접 보관 |
| 공고 여러 곳에 올리기 | 플랫폼마다 따로 | 한 곳을 원본으로 두고 연결 |
| 비용 방식 | 공고·상품마다 | 한 번 만들고 유지 |
채용 플랫폼의 강점은 구직자가 이미 모여 있다는 것입니다. 회사 이름을 모르는 사람도 직무와 지역으로 검색해 공고를 봅니다. 이 일은 자체 채용 페이지가 대신할 수 없습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회사의 채용 페이지는 찾아오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자체 채용 페이지의 강점은 회사가 원하는 만큼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채용 플랫폼의 공고는 정해진 양식 안에서 쓰지만, 채용 페이지에는 일하는 공간 사진, 팀 소개, 입사 후 첫 달에 하는 일처럼 지원자가 궁금해하는 것을 길게 적을 수 있습니다. 공고를 본 구직자가 회사 이름으로 검색했을 때 도착하는 곳이 이 페이지입니다.
그래서 둘은 순서로 이어집니다. 채용 플랫폼이 구직자를 모으고, 관심이 생긴 구직자가 회사를 확인하러 채용 페이지로 옵니다. 채용 페이지가 없으면 그 구직자가 확인할 곳이 플랫폼 공고 한 장뿐입니다.
따로 만들지 않아도 되는 경우

채용이 1년에 한두 번이고 한 번에 한두 명을 뽑는다면, 채용 플랫폼 공고만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채용 페이지를 만들고 관리하는 수고가 그 한두 번의 채용에서 얻는 것보다 클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회사 홈페이지에 “함께 일할 분을 찾습니다” 한 칸 정도는 두는 편이 낫습니다. 회사 소개 몇 줄과 지금 올라가 있는 채용 플랫폼 공고로 가는 링크만 있으면 됩니다. 공고를 보고 회사 이름을 검색한 구직자가 홈페이지에서 채용 소식을 확인할 수 있으면 됩니다.
이 방식은 따로 개발이 거의 필요 없습니다. 이미 홈페이지가 있다면 페이지 하나를 더하는 수준이고, 공고가 바뀔 때는 링크만 바꾸면 됩니다.
따로 만들면 좋은 경우

늘 사람을 뽑는 회사라면 채용 페이지를 따로 두는 쪽이 낫습니다. 공고를 여러 채용 플랫폼에 동시에 올리면 지원서가 플랫폼마다 흩어지고, 같은 지원자가 두 곳에서 지원했는지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지원서를 채용 페이지 한 곳으로 모으면 이 확인이 줄어듭니다.
지원자 정보를 회사가 직접 보관하고 싶을 때도 그렇습니다. 채용 플랫폼으로 받은 지원서는 그 플랫폼 안에 남습니다. 채용 페이지로 받으면 회사가 정한 곳에 쌓이고, 다음 채용 때 예전 지원자에게 다시 연락할 수 있습니다. 다만 지원서를 직접 받으면 개인정보 수집 동의와 보관 기간을 회사가 정해 안내해야 합니다. 그 문구가 법적으로 맞는지는 노무·법률 전문가에게 확인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패스트웹은 개발사라 그 판단은 하지 않습니다.
회사를 설명할 말이 많을 때도 채용 페이지가 필요합니다. 업종이 낯설어 공고 한 장으로는 무슨 일을 하는 회사인지 전해지지 않는 경우입니다. 이런 회사일수록 채용 플랫폼 공고에서 채용 페이지로 이어지는 길이 지원 여부를 가릅니다.
어느 정도로 만들까

| 범위 | 금액 | 기준 |
|---|---|---|
| 홈페이지에 채용 소개 한 페이지 | 30~100만원 | 시장 단가표 랜딩페이지 1p |
| 공고 목록과 지원서 접수가 있는 채용 페이지 | 60만원부터 | 크몽 워드프레스 홈페이지 제작 STANDARD |
| 회사 소개를 겸한 채용 사이트 5~10쪽 | 80~300만원 | 시장 단가표 기업 소개 5~10p |
시장 단가표 금액은 패키지에 없는 요청일 때 쓰는 범위이고(2026-08-28 정리), 크몽 금액은 판매가입니다(2026-09-04 기준). 모두 공급가·VAT 별도이며, 도메인과 디자인 스킨은 별도입니다.
금액을 움직이는 것은 지원서를 어디까지 받느냐입니다. 이름·연락처와 이력서 파일 하나를 받는 양식은 단순하지만, 직무마다 질문이 다르고 지원 단계를 관리자 화면에서 옮겨야 한다면 범위가 커집니다. 이 부분은 「채용 사이트를 따로 만들면 지원서는 어디로 들어오나」에서 자세히 다뤘습니다.
처음에는 한 페이지로 시작하고, 채용이 늘어 지원서 관리가 번거로워질 때 접수 기능을 더하는 순서도 가능합니다. 처음부터 사이트를 크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급할 때 만들면 늦는 이유

채용 페이지는 사람이 급할 때 만들면 늦습니다. 페이지를 만드는 동안 공고는 이미 채용 플랫폼에 나가 있고, 그 공고를 보고 회사를 검색한 구직자는 아무것도 찾지 못합니다. 채용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기에 빈 홈페이지를 보여 주게 됩니다.
미루는 동안 지원서도 흩어집니다. 채용 플랫폼 두세 곳에서 받은 지원서는 각 플랫폼 안에 따로 남고, 나중에 한 곳으로 모으려면 손으로 옮겨야 합니다. 채용을 반복할수록 이 흩어진 기록이 쌓입니다.
채용 페이지를 만들지 정할 때는 세 가지만 보시면 됩니다. 1년에 몇 번 뽑는지, 채용 플랫폼을 몇 곳 쓰는지, 지원자 정보를 회사가 직접 보관해야 하는지입니다.
자주 묻는 것

채용 공고를 채용 플랫폼에 올리고 있는데 우리 채용 페이지를 따로 만들 필요가 있나요?
채용이 1년에 한두 번이면 플랫폼만으로 충분하고, 늘 사람을 뽑거나 여러 플랫폼을 쓴다면 따로 두는 편이 낫습니다.
채용 페이지만 있으면 채용 플랫폼은 안 써도 되나요?
채용 페이지는 구직자를 모으는 힘이 약해서 채용 플랫폼을 대신하지 못합니다. 플랫폼이 구직자를 모으고 채용 페이지가 회사를 보여 주는 식으로 함께 씁니다.
홈페이지에 채용 소개 한 페이지만 더할 수도 있나요?
더할 수 있습니다. 회사 소개와 채용 플랫폼 공고 링크만 둔 한 페이지로 시작해도 됩니다.
지원서를 직접 받으면 무엇을 챙겨야 하나요?
개인정보 수집 동의와 보관 기간을 안내해야 합니다. 문구가 법적으로 맞는지는 노무·법률 전문가에게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