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가 열리고 관리자 화면에 들어가지는 상태라면 고치는 쪽이 쌉니다. 관리자에 들어갈 수 없거나 화면 구조 자체를 바꿔야 한다면 그때부터 리뉴얼이 쌉니다.
사이트 나이로 정하지 않습니다

“만든 지 5년 됐는데 새로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그런데 판단 기준은 몇 년 됐는지가 아니라, 지금 그 사이트에 손을 댈 수 있는지입니다. 3년 된 사이트인데 손을 못 대는 경우가 있고, 8년 된 사이트인데 배너 교체가 5분이면 끝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을 댈 수 있는지는 세 가지로 갈립니다. 관리자 화면에 들어가지는가, 들어가서 바꾼 것이 화면에 반영되는가, 만든 사람이 아니어도 구조를 읽을 수 있게 돼 있는가입니다. 셋이 되면 고치는 쪽이 거의 항상 쌉니다. 하나라도 막혀 있으면 고치는 비용이 예상보다 빨리 올라갑니다.
실제로 넘겨받아 보면 세 번째에서 막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에게 사이트를 맡기신 한 분은 후기에 이렇게 쓰셨습니다(100~300만원대 제작).
요청드린 워드프레스 페이지가 잘 쓰지 않는 플러그인으로 구축된(?) 페이지라 난처하던 참이었는데
이런 사이트는 화면상 멀쩡히 돌아갑니다. 문제는 무엇 하나를 바꾸려 할 때마다 그 안을 먼저 해독해야 한다는 점이고, 그 해독 시간이 매번 견적에 붙습니다. 나이가 아니라 이 구조가 리뉴얼을 부릅니다.
어느 쪽이 싼지 표로 보면

| 지금 상태 | 나은 쪽 | 판단 근거 |
|---|---|---|
| 화면도 열리고 관리자도 들어가진다 | 고친다 | 바꿀 자리만 손대면 끝납니다 |
| 특정 페이지·기능만 깨져 있다 | 고친다 | 원인이 좁으면 당일에도 끝납니다 |
| 관리자에 아예 못 들어간다 | 복구 먼저 | 상태를 봐야 판단이 됩니다 |
| 화면 구조·상품 구조를 바꿔야 한다 | 리뉴얼 | 고치는 값이 새로 만드는 값에 붙습니다 |
| 만든 곳과 연락이 끊겼다 | 확인 먼저 | 무엇으로 만들었는지부터 봅니다 |
가장 흔한 오해는 세 번째 줄입니다. 관리자에 못 들어가는 상태를 곧바로 리뉴얼 사유로 보시는 경우가 많은데, 접속이 막히는 원인은 대개 자동 업데이트, 만료된 인증서, 지난 호스팅 결제일 셋 중 하나입니다. 이 셋은 사이트를 새로 만들 이유가 아니라 하루 안에 푸는 일입니다. 열고 나서 안을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습니다.
네 번째 줄이 진짜 갈림길입니다. 회원 등급을 새로 나눈다든지, 상품 분류 체계를 바꾼다든지, 결제 구조를 손대야 한다면 기존 화면을 유지한 채로 붙이는 값이 새로 만드는 값에 가까워집니다. 이때는 고치는 비용을 두 번 내는 셈이 되므로 리뉴얼이 쌉니다.
다섯 번째 줄은 판단을 미루셔도 되는 경우입니다. 만든 곳과 연락이 끊겼더라도 도메인과 호스팅 계정만 손에 있으면 안을 열어 볼 수 있습니다.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하는 데는 보통 하루가 걸리지 않고, 그 하루가 리뉴얼 여부를 정합니다.
금액으로 보면 어디서 갈리나

저희 크몽 기준 금액입니다(2026-09-04 기준, 공급가·부가세 별도).
| 갈래 | 금액 | 기간 |
|---|---|---|
| 원인이 하나로 좁혀지는 수리 | 5만원 | 1일 |
| 원인 추적이 필요한 수리 | 15만원 | 3일 |
| 범위가 넓은 장애·복구 | 80만원 | 7일 |
| 새로 만들기(기본) | 60만원 | 10일 |
이 표를 보시면 갈림길의 위치가 보입니다. 고치는 값이 15만원 안에서 끝나면 고민할 필요가 없고, 80만원 구간까지 올라간다면 60만원짜리 새로 만들기와 비교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견적을 드리기 전에 어느 구간인지부터 확인합니다.
실제로 팔린 것도 수리 쪽이 더 많습니다. 후기 58건을 유형별로 세면 문제 해결·수정이 24건(41%)이고, 주문 금액 30만원 미만이 18건입니다(2026-09-04 기준). 리뉴얼을 생각하고 문의하셨다가 5만원짜리 수리로 끝난 경우가 그 안에 들어 있습니다.
반대 방향도 있습니다. 후기 58건 중 100~300만원 구간이 19건인데, 이쪽은 처음부터 새로 만드는 것이 결론이었던 건들입니다. 한 분은 “이전에 다른 분에게 발주했을 때보다 훨씬 높은 퀄리티입니다”라고 쓰셨는데, 넘겨받아 고치는 대신 다시 만든 경우입니다. 두 방향이 다 있으니 미리 정해 놓고 문의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리뉴얼로 정하셨다면 지금 확인할 것

먼저 도메인과 사이트 소유권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만든 업체 계정으로 도메인이 잡혀 있으면 리뉴얼 자체보다 그것을 넘겨받는 데 시간이 더 듭니다. 저희는 소유권을 전부 고객에게 두고 관리만 맡는 구조라, 나중에 다른 곳으로 옮기실 때도 그대로 가져가십니다.
다음은 유료 테마·플러그인 비용입니다. 디자인 스킨, 도메인, 결제 연동, 방문 분석 도구는 제작 견적과 별도 비용입니다. 지금 쓰시는 것 중 연 단위로 갱신하는 제품이 있는지 확인해 두시면 리뉴얼 견적에 그 줄이 빠지지 않습니다.
마지막은 만든 뒤입니다. 리뉴얼은 끝나는 일이 아니라 시작하는 일에 가깝습니다. 한 고객분은 원하시는 형태를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리뉴얼 후에도 유지관리 맡아주셔야(배너.소소한 수정)…내부 팀처럼, 같이 성장하는 모델 좋아요
새로 만든 사이트도 관리하지 않으면 3년 뒤에 같은 질문 앞에 서게 됩니다. 저희 올인원 관리는 월 3만원이고 서버·도메인·인증서·백업·장애 대응·간단한 수정이 들어갑니다. 리뉴얼 견적을 받으실 때 이 줄이 있는지부터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자주 묻는 것

지금 사이트를 그대로 두고 일부만 고칠 수 있나요?
관리자 화면에 들어가지고 바꾼 것이 화면에 반영되는 상태라면 됩니다. 원인이 하나로 좁혀지면 5만원(1일), 원인 추적이 필요하면 15만원(3일) 구간입니다.
관리자에 못 들어가면 새로 만들어야 하나요?
아닙니다. 접속이 막히는 원인은 대개 자동 업데이트, 만료된 인증서, 지난 호스팅 결제일 셋 중 하나이고 하루 안에 푸는 일입니다. 열어서 안을 본 뒤에 판단합니다.
다른 곳에서 만든 사이트도 봐주시나요?
봅니다. 후기 58건 중에는 다른 곳에서 만든 사이트를 넘겨받은 건들이 있습니다. 다만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리뉴얼 후에도 유지관리 맡아주시나요?
맡습니다. 올인원 관리는 월 3만원이고 서버·도메인·인증서·백업·장애 대응·간단한 수정이 들어갑니다.
유료 테마 비용은 제작 견적에 들어가나요?
들어가지 않습니다. 디자인 스킨, 도메인, 결제 연동, 방문 분석 도구는 별도 비용으로 안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