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오류 수정은 5만원에서 시작합니다. 실제 주문의 세 건 중 한 건이 30만원 아래에서 끝났습니다.
사람들은 되느냐보다 얼마냐를 먼저 묻습니다

2026-09-04 기준으로 저희에게 온 첫 문의 중 낱말로 분류된 132건을 세어 보면, 42건(32%)이 “대략적인 견적이 궁금합니다” 같은 금액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그다음이 이 플랫폼을 다루느냐를 묻는 43건(33%)입니다. 셋 중 둘은 무엇을 해달라고 말하기 전에 얼마인지와 되는지부터 확인합니다.
그런데 수리비는 검색해도 잘 안 나옵니다. 제작 견적은 페이지 수로 계산이라도 되지만, 고장은 열어 보기 전에는 무엇이 깨졌는지 모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업체가 “봐야 안다”고 답합니다. 그 답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물어본 사람 입장에서는 5만원인지 100만원인지 감도 없이 계정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래서 여러 곳에 물어보게 되고, 그 결과가 후기에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워드프레스는 크몽, 숨고 견적이 천차만별이고 가격도 정말 비싸요.
금액을 정하는 것은 증상이 아니라 원인의 깊이입니다

수리비를 가르는 것은 화면에 뜬 증상이 아니라 원인을 찾는 데 드는 시간입니다. 같은 흰 화면이라도, 어제 업데이트한 플러그인 하나가 범인이면 30분이고, 테마 파일이 여러 번 직접 수정돼 있어 어디부터 손을 댔는지 되짚어야 하면 며칠입니다.
아래는 2026-09-04 기준 크몽 판매가입니다. 공급가이고 부가세는 별도입니다.
| 구간 | 금액 | 기준 작업일 |
|---|---|---|
| 원인이 하나로 좁혀지는 수정 | 5만원 | 1일 |
| 원인 추적이 필요한 수정 | 15만원 | 3일 |
| 범위가 넓은 장애·복구 | 80만원 | 7일 |
세 구간의 차이는 작업량이 아니라 확실성입니다. 5만원 구간은 “이것 때문입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경우이고, 80만원 구간은 무엇이 원인인지부터 찾아야 하는 경우입니다. 문의하실 때 마지막으로 바꾼 것을 알려 주시면 구간이 내려갑니다. 플러그인을 업데이트했다, 테마를 바꿨다, 호스팅 결제일이 지났다 — 이 한 줄이 진단 시간을 줄입니다.
기능을 새로 붙이는 일은 수리가 아니라 개발이라 구간이 다릅니다. 2026-09-04 기준 시장가로 테마 커스터마이징이 30~150만원, 플러그인 커스터마이징이 30~150만원입니다. 고치는 것과 바꾸는 것을 견적서에서 나눠 보셔야 하는 이유입니다.
실제 주문은 어느 구간에서 끝났나

후기 58건에 붙은 주문 금액을 그대로 세면 이렇습니다(2026-09-04 기준).
| 구간 | 건수 | 무엇이었나 |
|---|---|---|
| 30만원 미만 | 18 | 수리·부분 수정, 당일~3일 |
| 30~100만원 | 16 | 소규모 제작, 큰 수정 |
| 100만원 이상 | 24 | 홈페이지·쇼핑몰 제작 |
수리만 놓고 보면 18건이 30만원 아래에서 끝났습니다. 전체의 31%입니다. 서비스별로도 ‘워드프레스 문제 해결·수정’이 58건 중 24건(41%)으로 가장 많습니다. 제작보다 수리가 더 많이 팔렸다는 뜻이고, 그 대부분이 소액이었다는 뜻입니다.
이 숫자를 굳이 적는 이유가 있습니다. 소액 수리를 부탁하기 미안해서 못 물어보시는 분이 실제로 있습니다. 5만원 건이 회사 매출의 3분의 1을 만드는 구조라 미안해하실 일이 아닙니다.
견적서에서 확인할 것 세 가지

하나, 진단과 수리가 나뉘어 있는가. 열어 보기 전에 확정 금액을 부르는 견적은 대개 넉넉하게 잡혀 있습니다. 진단 후 범위를 확정하는 방식이면 원인이 단순할 때 그만큼 내려갑니다.
둘, 무엇이 범위 밖인가. 유료 플러그인 구입비, 호스팅 이전, 디자인 변경은 수리 범위 밖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는 범위 밖 항목을 견적서에 따로 적습니다. QA와 검수는 비용을 받지 않습니다.
셋, 고친 뒤에 또 나면 어떻게 되는가. 같은 증상이 재발할 때의 처리 기준이 적혀 있는지 보십시오. 계속 손이 가는 사이트라면 건별 수리보다 월정액이 쌉니다. 시장 기준 유지보수 월정액은 개발비의 10~15% 선입니다(2026-09-04 기준).
자주 묻는 것

대략적인 견적이 궁금합니다.
증상 한 줄과 마지막으로 바꾼 것을 알려 주시면 위 세 구간 중 어디인지 먼저 답합니다. 확정 견적은 열어 본 뒤입니다.
5만원짜리도 받아 주시나요?
후기 58건 중 30만원 미만이 18건(31%)입니다. 가장 흔한 주문 구간입니다.
얼마나 걸리나요?
크몽 기준 작업일이 5만원 구간 1일, 15만원 구간 3일, 80만원 구간 7일입니다(2026-09-04 기준).
예산이 견적보다 낮으면 어떻게 하나요?
금액을 깎지 않고 범위를 줄여 다시 드립니다. 지금 멈춘 것만 먼저 살리고 나머지를 뒤로 미루는 방식입니다.
고치는 김에 기능도 하나 넣고 싶습니다.
수리와 나눠서 적어 드립니다. 섞으면 나중에 무엇에 얼마가 들었는지 안 보입니다.
수리비는 시간이 지나면 올라갑니다. 증상이 늘어서가 아니라, 무엇을 바꿨는지 기억하는 사람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원인이 하나로 좁혀지는 동안이 가장 싼 때입니다.